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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바람 쐬다 쐐다 바람을 쐐다?!

범람하는 인터넷 용어로 올바른 한글맞춤법 또한 헷갈리기 쉬운 시대가 된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글을 올바르게 쓰고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람을 쐬다, 바람을 쐐다 둘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바람 쐬다 쐐다 바람을 쐐다?!

바람을 쐬다, 바람을 쐐다의 의미는 말 그대로 '바람을 몸으로 받으러 가다'로 직역할 수 있지만, '정신을 맑게 하거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잠깐 밖으로 나가서 거닐다, 산책하다'라는 의미로 많이 씁니다. 하지만 바람읠 쐐다는 표현은 어법상 맞지 않습니다. 바람을 쐬다, 바람을 쐐다 둘 중 맞는 표현은 바람을 쐬다 입니다.

바람을-쐬다

'쐐다'라는 표현은 자주 쓰지 않는 거 같아 한번 찾아보니 '쌔다'(전북) 또는 '기울다'(황해)의 방언이라고 확인되었습니다. 추가로 바람을 쐬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바람 쐬다 : expose oneself to the wind / air oneself / take an airing / take the air / calm down

(출처 : 다음 어학사전)

 

다소 낯선 표현이지만 바람을 wind, air, airing 등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alm down이라고도 하는 걸 보니 바람을 쐬어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다는 의미로 와닿는군요.

바람 쐬다 쐐다 바람을 쐐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