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 얼마나 무서울까?!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중 하나로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ExtraTERRORestrial Alien Encounter)가 꼽혔습니다.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 얼마나 무서울까?!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ExtraTERRORestrial Alien Encounter)는 이름 그대로 외계인을 마주하는 것과 관련된 여행지입니다.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는 월트 디즈니에 있는 매직 킹덤의 투모로우랜드 섹션에 위치했던 놀이기구였다고 합니다.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는 1994년 12월 16일 가오픈 후 1995년 6월 20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무섭다는 반응과 악평에 인기가 시들었고 결국 2003년 10월 12일에 문을 닫았습니다.

특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에 앉아서 외계인을 마주치는 설정에 처음에는 어두운 분위기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 몇몇 디즈니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경험하기엔 너무 무섭다는 비평이 쏟아졌고 디즈니 측은 이를 반영해 이용 연령을 만 12세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들해진 인기와 평가를 올리기에는 다소 부족했는지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는 결국 릴로앤스티치의 위대한 탈출(Lilo & Stitch's Great Escape)로 교체되었습니다.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는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첫번째 프리쇼 구역(First pre-show area), 두번째 프리쇼 구역(Second pre-show area), 그리고 메인 어트랙션(Main attration)입니다.

프리쇼 중에는 스키피라는 로봇이 친근하고 장난스런 투로 관객들에게 X-s Tech와 순간이동 기술(teleportation technology)에 대해 설명하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아무런 예고 없이 공포 분위기로 반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관객들 중 너무 심하게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있어 중요한 설명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투모로우랜드 52번에 위치했던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

메인 어트랙션(Main attration)에선 관객 중 지원자 한 두명을 뽑아 텔레포트를 시연하려고 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텔레포트 챔버 안에 연기가 가득 차고 에일리언이 챔버 안에서 모습을 보입니다. 안내하는 사람은 에일리언이 챔버에서 나오지 못한다고 안심시키지만 챔버의 전원이 꺼지고 에일리언이 탈출하면서 관객들은 자리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내부에서 뽑혔던 지원자들이 챔버의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임무를 맡는데요, 그 과정은 야간 투시경 카메라로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보여줍니다. 이어 전원 케이블 결합 작업을 마친 지원자들 앞에 죽일 것처럼 피를 토해내는 에일리언이 나타납니다.

에일리언은 관객들 사이를 숨죽이듯 걸으며 목 아래로 숨을 내뱉고 군침을 흘리고 머리를 핥으려고 하는데요, 다행히 전력이 다시 공급되어 에일리언들을 튜브 안에 끌어넣을 수 있게 됩니다.

에일리언은 포효하지만 이내 위에서 철제 방패막이 내려오면서 관람객들과 에일리언 사이를 분리시켜 놓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에일리언의 피가 관객들에게 튀어버립니다.

관객들은 이제 관람을 마치고 나올 수 있는데요, 나가는 관객들에게 비너스의 상인(Merchants of Venus)에게서 기념품을 살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렇게 18분 간의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 체험은 끝이 났는데요, 글로 다 담기엔 다소 부족한 듯 싶네요. 실제 경험한 사람들은 '아이들과 일부 어른들에겐 너무나 무서운 경험이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매직 킹덤, 가장 마법이 가득한 곳이라는 분위기와는 걸맞지 않았나 봅니다.

익스트라 테러레스트리얼 에일리언 엔카운터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혹시 다시 오픈한다면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